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에어컨을 켜면서도 매달 말 청구서가 두려운 시기입니다. 주택용 전기요금은 전력을 쓸수록 단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, 작은 습관 하나가 한 달 요금을 크게 좌우합니다.
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여름철 전기요금 절약 3단계 전략을 소개합니다.
1단계: 냉방기기 현명하게 사용하기
여름철 전기요금의 주범인 에어컨,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.
우리 집 에어컨 종류 확인하기 (인버터 vs 정속형)
인버터형 (최근 제품):
설정 온도를 맞춰두면 계속 켜두는 것이 전력이 적게 듭니다. 자주 껐다 켜면 실외기가 다시 작동하면서 전력 소비가 급증합니다. 정속형 (구형 제품):
계속 켜둘수록 전력이 소비되므로 적정 온도가 되면 끄는 것이 좋습니다.
처음은 강풍, 적정 온도는 26~27℃ 유지
에어컨을 처음 틀 때는 강풍이나 터보 모드로 실내 온도를 신속히 낮춘 후 자동 운전 모드로 바꾸세요.
희망 온도는 26~27℃가 냉방 효율과 전력 절약의 최적 구간입니다.
선풍기·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
에어컨 날개를 위로 향하게 하고 선풍기나 공기순환기를 함께 틀면 cold air가 빠르게 퍼져 실내 온도가 훨씬 빠르게 내려갑니다.
필터 및 실외기 관리
에어컨 필터의 먼지를 2주에 한 번씩만 청소해도 냉방 효율을 크게 올릴 수 있습니다.
실외기 주변 공기 배출구를 막는 장애물을 치우고, 차광막을 설치해 실외기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2단계: 숨어있는 대기전력 및 가전제품 관리
대기전력 차단하기
쓰지 않는 TV 셋톱박스, 컴퓨터, 충전기 플러그를 뽑거나 스위치형 멀티탭을 끄는 것만으로도 가계 전기요금을 감축할 수 있습니다.
냉장고·냉동실 가득 채우기 팁
냉장실: 냉기 순환을 위해 60~70%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.
냉동실:
빈 공간 없이 밀폐하여 빽빽하게 채워야 서로의 냉기를 보존해 전력 소모가 줄어듭니다.
열기를 내뿜는 가전은 낮 시간대 피하기
세탁기, 건조기, 전자레인지, 인덕션 등 열을 발생하는 가전제품은 가급적 기온이 낮아지는 저녁이나 밤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실내 온도를 높이지 않는 팁입니다.
3단계: 누진세 구간과 한전 혜택 활용하기
누진세 경계선 관리
여름철(7~8월) 한시적 누진제 완화 구간을 잘 살피고, 사용량이 최고 누진 구간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.
스마트 한전 앱(한전ON)을 활용하면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. 정부는 여름철(7~8월)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누진 구간을 완화하고 있습니다.
1단계: 300kWh 이하 (기본요금 910원)
2단계: 301~450kWh (기본요금 1,600원)
3단계: 451kWh 이상 (기본요금 7,300원)
한전 '에너지 캐시백' 제도 신청
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캐시백을 신청하면, 지난 2년 동일 기간 대비 전기를 일정 비율 이상 절감했을 때 다음 달 전기요금을 현금성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.
이번달 신청하면 다음달 요금부터 차감할 수 있어요.
차감 사용량에 따라 1KWH 당 30~100원 절감할 수 있어요.
올여름은 무작정 참기보다 냉방 가전을 똑똑하게 활용하고,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작은 습관으로 쾌적하고 알뜰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. 그리고 한전앱을 이용하여 때때로 체크하고 , 절감시에는 신청하세요.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.

